[K-STAR REPORT][ST대담]Yoo Jae-suk&Kang Ho-dong in new channel/유재석&강호동 예능 MC 종편 진출... 영향은?

  • 8년 전
예능프로그램의 강자로 불려온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이 최근 종합편성채널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그동안 지상파 방송 위주로 활동을 해온 스타들이 이제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 가리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강호동이 최근 종합편성채널행을 확정했다.

A) 강호동이 종합편성채널, 종편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MBC에서 [무릎팍도사]를 통해 함께 호흡했던 연출자와 손잡았다는 것인데...그동안 강호동은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왔다. 하지만 최근 이처럼 종편행을 결정하면서 방송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호동이 맡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중에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Q) 강호동에 앞서 유재석은 이미 한 종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A) 유재석은 강호동에 앞서서 지난 8월 JTBC의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을 통해서 종편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도 KBS 2TV [해피투게더]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연출자와 함께하고 있는데...유재석 역시 그동안 지상파 방송에서만 시청자를 만나왔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라는 점에서 강호동과 함께 새로운 선택을 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Q) 두 사람은 말씀하신대로 종편은 물론 그동안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지상파 방송사로서는 마치 자신들의 식구를 빼앗긴 것 같은 분위기다.

A) 유재석과 강호동은 지상파 방송사에 소속된 스타들은 아니다. 말 그대로 프리랜서로서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를 만나왔다. 그 무대는 지상파 방송사의 주요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두 사람은 약간의 부침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국내 예능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지상파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어 왔는데...그런 점에서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을 지켜온 몇 안 되는 자존심으로까지 인식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 종편 채널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상파 방송사들로서는 약간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되는 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사들은 안방극장 시청률을 토대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이제는 채널이 다양해지고 그 무대도 넓어지면서 스타들의 자리이동이 빈번해지고 있다.

Q) 강호동은 이미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이 아닌 인터넷 예능콘텐츠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 강호동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예능콘텐츠인 [신 서유기]를 선보였는데... 과거 KBS 2TV [1박2일]에서 호흡을 맞췄던 연출자 나영석 PD는 물론이고 [1박2일]에 함께 출연했던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등과 함께 했다. TV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떠나서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이전과는 많이 다른 작업방식과 포맷 등으로 화제를 모은 콘텐츠인데...강호동은 [1박2일]에서 함께 호흡했던 옛 동료들과 새롭게 작업을 다시 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은 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도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강호동은 '케이블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에 특별한 방침을 갖고 접근하는 건 아니다'면서 '많은 동료가 참여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을 해오기도 했다.

Q)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뿐 아니라 연기자들도 케이블채널 등 기존의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만을 고집하는 것 같지 않다.

A) 이미 연기자 최지우가 최근 막을 내린 tvN의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화제를 모았다. 최지우의 첫 케이블TV 드라마 출연작이기도 하다. 또 최근 고현정이 내년 5월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드라마에 출연키로 했다. 스타작가 노희경 작가가 새롭게 대본을 집필하는 tvN의 금토드라마인데...고현정은 '내용이 너무 좋아 참여하겠다는 뜻을 노희경 작가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는 평일과 주말을 떠나 매일 상당한 시간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갖추고 있고 지상파 방송사 자체적으로 지닌 영향력, 시청자의 관행적인 시청행태 등이 더해지면서 오랜 시간 드라마업계를 장악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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