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구조 난항 [앵커리포트] / YTN

  • 어제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추락…구조 한창
이란 당국, 산악지형·악천후 속 구조 작업 난항
현지 댐 준공식 참석 뒤 헬기로 이동 중 사고
외무장관·주지사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 동승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한 산악지대에 추락했는데

악천후 속에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에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외무장관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이스라엘 본토 공격 등으로 민감한 시기에 발생해 서방 각국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 화면으로 보시죠.

주변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꼈습니다.

곳곳에 두터운 복장을 한 대원들이 오가며 무엇인가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이란 북서부 지역에 있는 한 산악지대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이날 오후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탄 헬기가 이곳 인근에 추락해,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형 때문에 차량이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데다,

화면으로 보시듯 하늘 전체가 희뿌연 한 상태에 날까지 저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에 이어 서열 2위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사고 전, 지역 내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이동하던 중이었는데요.

당시 외무장관과 현지 주지사, 종교지도자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초기에 '비상착륙'으로 전해졌다가 이후 '추락'으로 알려진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

현지매체에선 악천후를 꼽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사고 헬기가 수습되어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란 당국에서는 모든 자원과 병력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고요.

또 튀르키예와 이라크를 비롯한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적극 협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만 이번 사고가,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데다,

사고 당사자인 라이시 대통령 또한 강경보수 성향 성직자 출신으로 알려진 만큼,

미국 등 서방 당국이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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