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곧 공개 행보…유튜브 방송·북콘서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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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조만간 공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목격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전국 순회 북콘서트를 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 밟기에 나섰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정치권 재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목격담 정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 전 위원장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공개 활동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 친한동훈계 인사는 "한 전 위원장 주변에서 정치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개설, 지방순회 북콘서트, 법률 봉사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달간 이어오던 침묵을 깨고 어제 정부에 대해 비판 메시지를 낸 것이 공개 활동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어젯밤 SNS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며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직후 한 차례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힌 뒤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침묵해왔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11일)]
"특별한 계획 가지고 있지 않고 어디에 있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습니다."

친한계 인사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앞으로 정치 현안보다는 민생 현안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정책 현안에 대해 다시 입을 열면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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