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모든 죄·상처 내가 받겠다”

  • 그저께


[앵커]
이런 상황에서도 콘서트를 강행한 김호중 씨는 무대에서 짧은 심경을 밝혔습니다.

"진실은 밝혀질 거고 모든 죄와 상처는 제가 받겠다"고 말했다는데, 대중의 시선은 따가운 것 같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는 뺑소니 논란 이후 김호중 씨가 참석한 첫 공개행사였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강행된 콘서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수천명의 팬들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호중 씨는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뺑소니에 음주운전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겁니다.

상당수 팬들의 지지가 여전하지만 일부 팬들은 콘서트 강행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티켓 예매를 취소하는데 수수료가 10만원이 넘는다며 김 씨에게 콘서트 취소를 요구한 겁니다.

오늘도 창원 콘서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김천과 서울 콘서트도 강행할 방침이었던 김호중 씨 소속사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공동주최사인 SBS 미디어넷 측이 "추후 공연들에 대한 개최를 소속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미 티켓이 판매된 김천 콘서트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서울 콘서트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론이 더 나빠질 경우 다음달 1일 예정된 김천 콘서트도 취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호중 씨는 이달 말 또 다른 공연의 출연자로 정해졌지만, 최근 사태로 인해 주최 측에서 출연자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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