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몸풀기-이재명 당심수습…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

  • 22일 전
한동훈 몸풀기-이재명 당심수습…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본격 몸풀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최근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 백서'에 한 전 위원장 책임을 적을지를 놓고 당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공공장소 '목격담' 등이 이어지면서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는 겁니다.

한 전 위원장도 본격 '몸풀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어젯밤(18일) SNS를 통해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조치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퇴 이후 현안에 대해 밝힌 첫 공식 입장입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윤상현, 유승민 의원 등도 보폭을 넓혀가며 한 전 위원장 '견제'를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국회의장 후보 경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대전에 갔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충청 지역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당에 대해 섭섭해하는 당원들이나 아파하는 당원들이 꽤 있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 이후 강성 지지층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민주당에선 '명심'을 얻은 추미애 당선인이 우원식 의원에 밀리자, '이재명 일극 체제'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표 연임론에 변수가 될지 주목되는 만큼, 이 대표도 연이틀 후폭풍 수습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기점으로 숨죽여 온 비명계가 결집을 시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친문재인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게 지금의 제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추도식에는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 등도 참석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비명계가 이 대표의 대항 세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개혁신당 가보겠습니다.

오늘 새 당대표가 선출됐죠?

[기자]

네,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허은아 후보가 득표수 1위로 새 당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이기인, 조대원, 전성균 후보는 득표수 2~4위로 최고위원에 지명됐습니다.

허은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다음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모두 '친이준석계'인데요.

향후 2년간 함께 당을 이끌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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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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