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 vs 추가 고발…전현직 영부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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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김건희 두 전현직 영부인이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시절 인도 방문이 셀프 초청이냐, 정상 초청이냐 공방이 다시 불붙었고, 김건희 여사는 추가 고발을 당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 정상 초청에 따른 첫 영부인 단독 외교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재밌네요"라고 비꼰 뒤 "제가 과거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2년 전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공문을 공개하며, 청와대가 먼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는 셀프 초청 의혹을 다시 제기한 겁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2022년,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타지마할 방문을 위해서 출국 2주 전에 셀프로 인도 방문을 요청하고 긴급 상황을 만들어서 단 3일 만에 긴급예비비를 통과시켰다…"

그러자 회고록을 쓴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은 "인도 정상의 초청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인도 측의 최초 초청 대상은 문재인 대통령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바쁘면 아내를 보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김정숙 여사가 공식 초청장을 받은 것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수사 물타기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배우자 범죄 의혹 방탄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입니다."

한편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제기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오늘 가방 외에 화장품과 향수도 받았다며 김건희 여사를 추가 고발했습니다.

김 여사가 가방과 함께 인사 청탁을 받는 정황이 담긴 자료도 제출했다고 백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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