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호중, 매니저 대리 자수 처음부터 알았다”

  • 그저께


[앵커]
김호중 씨의 소속사는 매니저가 옷을 바꿔 입고 대리 자수한 걸 김호중 씨가 몰랐다고 밝혔었죠. 

김 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김 씨는 매니저의 대리 자수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이새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를 낸 건 9일 밤 11시 54분.

그리고 2시간이 지난 10일 새벽 2시쯤 김 씨 옷을 입고 매니저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 바꿔치기사실이 드러나자, 김 씨의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시켰고, 김 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 김 씨도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매니저가 경찰에 대신 출석할 것을 알고 옷을 바꿔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도주 모두 다 시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폐기는 김 씨도 몰랐던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연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자 김 씨는 창원 콘서트 첫날인 지난 토요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 전인 금요일부터 변호사에게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며 심경 변화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 사고 열흘 만에 공식 입장을 통해 대중들에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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