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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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으면서, 6월 월드컵 예선은 임시 사령탑 체제로 갑니다. 

왕년의 대형 스트라이커였던 김도훈 감독이 선임됐는데요.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오늘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다음달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새 감독은 선임하겠다고 밝혔던 축구협회의 계획이 틀어진 겁니다.

해외 유력 후보들과의 협상이 연거푸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김도훈 감독은 다음달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원정과 중국과의 홈경기, 단 2경기만 대표팀을 지휘합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 시절 대표팀의 공격수 계보를 잇는 대형 스트라이커였습니다.

지도자로는 2020년 울산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번에 원정을 떠나는 싱가포르에서 프로팀을 맡아 우승시킨 경력이 이번 선임에 반영됐습니다.

[김도훈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결정했고…"

한편 축구협회는 정식 감독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유럽 리그가 끝난 만큼 감독 후보군 범위를 넓혀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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