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시내버스 덮쳐 8명 중상

  • 3년 전
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시내버스 덮쳐 8명 중상

[앵커]

광주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되면서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였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광주시 동구 학동의 건물이 붕괴된 건 오늘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학4지구 재개발지역에 있는 해당 건물은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철거작업 도중 건물 4~5층이 도로 쪽으로 무너져내리면서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을 덮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몰된 시내버스는 인근을 지나는 54번 버스로, 승객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매몰자 8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자 8명은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구조 안 된 매몰자 중 확인된 사람만 4명이나 되고, 건물 철거 작업자 중에서도 매몰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소방당국은 버스 외에 승용차 등 다른 차량이 매몰됐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중장비와 인력 140여 명이 투입돼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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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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